AR기술로 성남의 과거부터 미래까지…성남문화재단, AR 어반 뮤지엄 앱 출시

[성남문화재단] AR 어반 뮤지엄_태평2.4동 콘텐츠 맵

앞으로 증강현실(AR) 기술을 통해 성남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성남문화재단은 AR 기술을 통해 성남의 정체성을 새롭게 그려보고 문화예술 콘텐츠로 도시를 경험할 수 있는 ‘AR 어반 뮤지엄’ 애플리케이션 베타버전을 6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성남문화재단] AR 어반 뮤지엄_태평2.4동 증강현실 구현 예시
[성남문화재단] AR 어반 뮤지엄_태평2.4동 증강현실 구현 예시

AR 어반 뮤지엄은 올해 도시 탄생 50주년을 맞은 성남의 도시 가치를 되새기자는 목적으로 탄생했다. 디지털 기술과 접목해 성남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인 스마트 기기에서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획된 가상 뮤지엄 프로젝트다.

[성남문화재단] AR 어반 뮤지엄_어플리케이션 포스터
[성남문화재단] AR 어반 뮤지엄_어플리케이션 포스터

‘도시의 시간을 걷다’라는 콘셉트로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는 70년대 광주대단지부터 90년대 분당, 2000년대 판교, 2010년대 위례까지 국가 주도의 도시개발정책으로 탄생한 성남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7명의 참여 작가와 함께 인문학과 예술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재단은 성남의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장소로 광주대단지 시절의 이야기를 간직한 태평 2ㆍ4동 일대와 사람과 이야기가 모이는 소통의 장인 모란시장, 성남이 지향하는 도시의 미래상을 보여주는 분당주택전람회단지(퓨쳐힐)를 각각 선정하고 문헌 및 현장 조사 등의 연구와 증강현실 콘텐츠 작업을 진행해왔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사용자가 AR 어반 뮤지엄 앱을 설치하고 태평 2ㆍ4동 등 해당 장소를 직접 방문하면 GPS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 스마트 기기에 참여 작가들의 콘텐츠가 나타나, 현실과 가상공간이 융합된 증강현실 콘텐츠들을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베타버전에서는 태평 2ㆍ4동 일대를 대상으로 한 8개 콘텐츠를 우선 공개한다. 모란시장, 분당주택전람회단지 등 전체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정식 버전은 12월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AR 어반 뮤지엄 앱 출시를 기념해 오프라인에서 AR 어반 뮤지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트랜스토피아’도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 2실에서 진행된다. 전시에선 AR과 가상현실(VR), 사운드 아트, 미디어아트 등 앱을 통해 공개할 콘텐츠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

성남=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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