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초·중·고 재학생 전원 통신비 10만원씩 총 63억원 지급

김포시는 코로나19 위기극복의 일환으로 오는 8월말부터 김포지역 학교에 재학중인 초중고생에게 ‘비대면 교육 지원비’로 1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로 가정내 온라인 학습량이 증가한 것에 따른 지원책으로, 제2회 추경예산이 김포시의회에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지원공고, 대상자 확정 등을 거쳐 8월 말부터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대면 교육 지원은 학생 6만3천8명이 대상이며 예산규모는 63억 원이다.

미취업한 19세~34세 청년에게는 토익, 토플, 한국사 시험 등 자격증에 대한 응시료도 실비로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예술·전시행사가 줄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의 문화·예술인에 대한 생활·경영안정 지원도 한다. 1인당 50만 원씩 지원하며, 8월중 신청 접수해 9월부터 지급 예정이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영업손실이 큰 집합금지업종 중 노래연습장 등에 대해서는 위기 극복과 운영 정상화를 위한 경영자금으로 개소당 5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생활(경영) 안정을 위해 ▲사립유치원 방역비(개소당 50만원) ▲일반법인택시 지원(1인당 80만원) ▲전세버스기사 지원(1인당 100만원) ▲어린이집 긴급 운영비 지원(긴급운영비 50만 원, 차량운영비 38만원) 등도 9월내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정우 기획담당관은 “가계 소득과 매출 감소로 힘들게 버텨온 시민들에게 작으나마 위기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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