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폐기물 감량과 자원순환경제 활성화 등에 팔을 걷었다.
25일 하남시에 따르면 김상호 시장은 지난 24일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하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생활 속 자원순환 현실을 공유하고 실천방안을 논의하고자 지난 21일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ㆍ환경교육센터와 협업, 폐기물 감량을 위한 자원순환교육을 가졌다.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교육은 김 시장, 김낙주 시의원, 기후위기 하남비상행동 시민회원 등 58명이 참여했으며 신동섭 시 자원재활용팀장과 환경공무직 임동혁 반장의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기후변화와 위기대응 ▲폐기물 처리실태 및 문제점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요령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방법 ▲제로웨이스트 실천 ▲폐기물 무단투기 등 시민 배출실태 및 개선방안 등의 내용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신 팀장은 “기후위기에 대처하고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폐기물 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1회용품 사용 최소화와 철저한 분리배출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민 A 씨는 “‘쓰돈쓰담’사업처럼 자원 재활용이 돈으로 적립돼 지역화폐로 쓰일 수 있도록 하자”며 “쓰레기 무단배출 장소에 화단을 조성하는 등 넛지를 통해 배출을 줄여나갔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의견을 경청한 김 시장은 “자원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교육ㆍ실천운동ㆍ지도점검’ 세 가지 분야를 설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덕풍2동에서 시행 중인 쓰돈쓰담 사업을 14개 동 전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제한 뒤 “각 동별 주민과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자원순환교육을 시작하고 양성된 여성자원순환전문가를 통해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7개조 29명으로 구성된 단속팀을 구성, 월 2회 생활쓰레기 혼합배출과 무단투기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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