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겨울철새 보호 생태계 서비스지불제 계약 시행

김포시는 생태계 서비스 지불제 계약을 본격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겨울철새들에 대한 안정적인 먹이 제공과 휴식공간 조성 등을 위해서다.

해당 사업은 한강하구 철새 보전을 위해 주민들이 볏짚존치 등 생태계서비스 유지ㆍ증진활동에 참여하는 서비스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에게 적절한 보상을 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올해 생태계 서비스지불제 계약액은 1억1천650만원 범위에서 추진된다.

계약기간은 철새 월동기간인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대상 지역은 하성면 전류리 포구~월곶면 용강리 한강하류권역 한강제방에서 1㎞ 이내 농경지다.

이 지역에서 벼농사를 직접 경작하는 농업인은 1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경작지 주소의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 신청해야 한다.

잔여 예산 발생 시 일산대교~하성면 전류리 구간에 대한 2차 청약공고를 낼 예정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연말 계약금이 100% 지급된다.

단, 계약사항을 미이행하거나 부실 이행하는 경우 현장 확인을 거쳐 해당 농가가 신청한 모든 토지에 지급된 보상금 전부를 환수하고 신청 농가의 모든 필지는 향후 사업 참여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거나 김포시 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동수 환경과장은 “한강하구에 도래하는 겨울철새들의 안정적인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해당 지역 농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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