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 연고 KTㆍSSG, 올림픽 휴식기 자체훈련 돌입

무더위 감안 짧은 훈련 후 충분한 휴식으로 체력 유지하며 하반기 대비

프로야구 KBO리그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올림픽 휴식기를 조기에 맞이한 가운데, KT 위즈와 SSG 랜더스는 각 홈구장에서 하반기 대비 자체훈련을 시작했다.

KT는 14일부터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팀 훈련을 시작했다. 휴식기 팀 훈련은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팀 훈련에서는 무더위를 감안 이틀 훈련 후 하루 휴식을 가진 뒤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휴식일을 갖게 된다.

이후 23일부터 팀 훈련을 재개하는 KT는 8월 세부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혹서기를 감안 이틀 훈련 후 충분한 휴식 시간을 주는 패턴으로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SSG도 지난 13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서 팀 훈련을 시작했다. 14ㆍ15일 휴식을 취한 후, 16일부터 다시 팀 훈련을 재개한다. 훈련 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30분 등 매일 시간을 다르게 해 훈련한 뒤 19일부터 사흘간 휴식일을 부여한 후, 22일부터 다시 훈련을 재개한다.

8월부터는 연습경기 위주로 편성됐다. SSG는 8월 3일 오후 6시 KT와 홈에서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자체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한 뒤 9일 서울로 이동해 10일부터 재개되는 LG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리그 차원에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라는 전파 사항이 있어 이를 선수단에 다시 한번 강조했다”며 “날씨가 더운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져 짧고 굵게 훈련하는 형태로 일정을 짰다”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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