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제생병원, 20여년만에 공사 재개…2024년 개원할 듯

동두천 제생병원이 오는 2024년 개원할 전망이다.

해당 병원은 공사가 중단된 지 20여년만인 지난해 재개됐다.

동두천시는 지행동 13만9천770㎡에 건립 중인 동두천 제생병원이 오는 2023년말 준공을 목표로 내부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동두천 제생병원은 지하 4층, 지상 21층, 병상수 1천480개(양방 1천265개, 한방 215개) 규모로 건립 중이다.

앞서 대순진리회는 지난 1995년 동두천 제생병원 건립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종단 내부 사정으로 지난 2000년 건물 외관공사를 마치고 내부공사가 일부 진행된 상태에서 중단됐다.

공사가 재개된 건 지난해 8월이다.

장기간 공사를 진행하지 못한 탓에 건물상태에 대한 안전진단도 받았다.

건물 상태는 B등급으로, 이에 대한 보강공사와 중단된 내부공사를 진행하는 데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용덕 시장은 “오는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준공 뒤 의료시설 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개원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진대는 종단인 대순진리회가 성남에 운영하는 분당제생병원에 이어 동두천 제생병원, 강원 고성 제생병원 등 병원 2곳을 개원하는 등 의료 인프라를 갖춰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 중이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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