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윤 뉴고려병원 진료부장 ‘보건복지부 장관상’

파주생활치료센터 코로나 환자 돌봐, 온라인으로 의료정보 전달도 힘써

조성윤 뉴고려병원 진료부장(오른쪽)이 시상식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조성윤 뉴고려병원 진료부장(오른쪽)이 시상식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인봉의료재단 뉴고려병원은 조성윤 진료부장이 대한중소병원협회 제31차 정기총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뉴고려병원은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지난해 봄부터 김포지역에서 최초로 드라이브스루를 설치, 운영했다. 국내 입국하는 외국인의 국내감염을 막고자 설치된 파주생활치료센터에도 의료진을 파견, 방역 일선에서 최선을 다했다.

조 진료부장은 파주생활치료센터에 직접 파견 나가 방호복을 입고 환자를 돌봤다. 조 부장은 “솔직히 의료진도 코로나가 부담스럽고 두렵기는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누군가가 먼저 앞장서지 않는다면 누구도 나서려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진료부장이라는 직책을 맡은 내가 솔선수범하는 게 당연하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환자를 돌보는 일도 만만치 않았지만, 조 부장은 신경외과 의사로서 뇌신경질환 환자들을 치료하고, 수술하는 일도 게을리할 수 없었다. 코로나검사, 외래진료, 수술, 파견근무까지 강행군의 연속이었다.

조 진료부장 또 틈틈이 온라인을 통해 환자들과 소통하며, 올바른 의료정보를 전달하는 데에도 앞장섰다.

많은 국민이 백신 접종에 대한 부작용 때문에 두려워할 때 솔직한 백신 후기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가 하면, 백신 접종 후 혈전 부작용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정확한 정보로 국민을 안심시켰다.

해당 영상들은 뉴고려병원 유튜브 채널에서 각각 130만, 55만명 이상이 시청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는 “처음 뵙는 분인데도 알아보시면서 먼저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환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미디어를 통해서 환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분들에게 위안이 되는지를 새삼 깨닫는다”면서 “의사로서 질병을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정보를 드리고, 세세하게 설명해 드리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서 백신 접종에서도 최일선에서 일하는 뉴고려병원 의료진들에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다시 한번 ‘덕분에’라고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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