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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추정물체 든 남성, 화성지역 공장서 차량 훔쳐 달아나

승인 2021-07-08 17:18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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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한 공장에서 총기와 유사해 보이는 물체를 든 남성이 차량을 훔쳐 달아나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8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40분께 화성 향남읍의 한 산업단지 주차장에서 복면을 쓰고 자동소총처럼 보이는 물체를 든 남성이 주차된 1t 화물차를 훔쳐 달아났다.

해당 화물차는 키가 꽂힌 채 문이 열려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범인이 들고 있는 총기의 총구가 일반적인 모형 총기와 같이 유색으로 칠해져 있는 점 등을 들어 이 남성이 실제 총기를 소지했을 가능성은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범행 장소 주변 블랙박스와 CCTV 등을 확보,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는 최초 평택 방면으로 달아났다가 다시 화성 방면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포착돼 동선을 역추적하고 있다”며 “체포하는 대로 총기가 진짜인지 여부 등을 확인, 관련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성=김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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