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민간자본을 유치, 추진 중인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조성사업이 시행사와 시공사 간 갈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미군기지 평택 이전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였다.
8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시는 민간자본 330억원을 유치해 상봉암동 32만㎡에 성인야구장 4면, 유소년야구장 1면 등 야구장 5곳과 타격연습장, 실내연습장 등을 비롯해 편의시설을 갖춘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2014년 7월 기공식 이후 2015년 10월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
이런 가운데, 시행사가 자금난을 겪으면서 공사를 추진하지 못하다 지난 2017년 12월에야 착공한 뒤 다시 중단, 지난 2019년 11월 재개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현재 시행사와 시공사 간 다툼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다툼은 현재 법정 공방으로 이어진 상태다.
이 때문에 완공시기와 개장시기 등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공사가 45%가량 진행된 상태에서 중단됐다”며 “법원 판결이 나와야 공사 재개 시기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