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월곶면 군하리 문화마을 일대가 전신주 없는 마을로 탈바꿈했다.
김포시는 월곶면 군하리 문화마을(군하리 애기봉로7번길 구간) 내 전신주와 각종 통신선로 등을 지하화하는 지중화공사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월곶면 군하리는 과거 통진현 관아가 있던 옛 김포의 행정·문화 중심지다.
앞서 시는 이 일대를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대표적인 마을로 조성키 위해 지난 2017년 4월 문화마을로 지정했다.
그러나 옛 모습과는 달리 마을 전역이 도시화로 생긴 각종 전신주와 선로들이 어지럽게 설치돼 문화마을의 모습과 거리가 있다고 판단, 전신주 등의 지중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한전 및 통신사 5곳과 각각 지중화공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해 7월 착공해 지난달말 완료했다.
이번 공사로 문화마을 내 전신주 27개가 철거됐고 월곶면 행정복지센터 앞 도로 재포장으로 전통형 저잣거리 축제와 군하리 5일장 등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기정 문화예술과장은 “이를 계기로 문화마을에 걸맞는 각종 축제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추진, 살맛나는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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