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문화체육관광부에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공식 요청했다.
백군기 시장은 5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 이건희 미술관의 용인유치 건의문과 시민명부 등을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시가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해야 하는 이유와 시가 갖춘 강점 등이 담겼다.
시는 고(故) 이병철 회장 소장품이 있는 호암미술관과 함께 삼성가 컬렉션의 원스톱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을 유치 이유로 들었다.
이와 함께 매년 방문객이 1천만명에 육박하는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등 유수의 관광지와 연게해 관광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서명부는 지난 5월 출범한 ‘이건희 미술관 용인 유치 시민추진위’가 지난달 5일부터 지난 4일까지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쳐 마련됐다.
시민 2만여명의 서명이 담겨 있다.
백군기 시장은 “용인은 이건희 미술관 건립의 최적지다.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시와 시민, 지역단체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건희 미술관 건립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건의문과 서명부 전달에는 시민추진위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노승식 용인예총회장, 심언택 용인문화원장, 이윤송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용인시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용인=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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