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체육회가 법인 설립과 함께 김포지역 유소년 축구단 관리와 운영까지 맡게 돼 새로운 위상 출발점에 섰다.
4일 김포시와 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시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법을 토대로 특수법인 설립을 최근 완료했다.
이에 따라 그간 임의단체(비법인 사회단체)로 운영됐던 시체육회는 일반법인(민법, 상법)이 아닌 국가정책상 필요나 공공의 이익을 달성하기 위한 특별법에 따라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설립됐다.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단체로서 법적인 지위를 갖게 돼 시로부터 안정적인 예산 및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토대도 마련했다.
이런 가운데, 시체육회는 지역 유소년 축구 저변확대와 우수 선수 조기 발굴 등을 위해 지난 2017년 창단한 U-12세부와 U-15세부 유소년 축구단을 직접 관리·운영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에 안정적 예산확보는 물론 후원금과 후원용품 등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는 한편, 감독과 코치 등 지도자 처우개선에 방점을 두고 지도자들로 하여금 좀 더 체계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선진축구시스템 도입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각종 유소년축구대회 출전 등 집중적인 지원에 나서 유소년 축구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시체육회는 이를 위해 지난 5월18일 임원 등이 나서 후원금 5천100만원을 마련했으며 NH농협은행 김포시지부와 김포우리병원 등이 각각 1천만원과 300만원 상당의 훈련용품을 전달, 축구꿈나무들의 훈련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올초 완공돼 북부권 생활체육의 요람이 될 서암생활체육공원을 시로부터 수탁, 운영을 맡게 돼 명실공히 지역 스포츠 발전의 책임있는 기관으로 우뚝 서게 됐다.
임청수 김포시체육회장은 “체육회의 법인화로 한층 안정된 기반에서 지역 스포츠 발전에 큰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지난 2017년 창단 이래 현재 U-12 36명, U-15 35명 등의 선수로 운영되고 유소년축구단의 발전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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