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ㆍ간병서비스 노하우 전수…병원간 현장견학 ‘눈길’

병동을 둘러보며 문답하고 있는 박은정 윌스기념병원 병동간호과장(왼쪽 세번째)과 스마일본병원 관계자들. 윌스기념병원 제공

코로나19 장기화 및 고령화 심화 등으로 간호ㆍ간병서비스를 확대하는 병원이 늘어나는 추세다.

병실을 어떻게 운영하고 인력을 얼마나 배치할 것인지 실무에서 쌓은 경험이 중시되면서 일부 병원에선 현장견학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 평택 스마일본병원 관계자 5명은 수원 윌스기념병원을 찾았다. 올해로 5년째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에 지정된 윌스기념병원을 방문해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겠다는 목적이다.

최근 병원들 사이에서 ‘보호자 없는 병원’ 운영책이 떠오르면서 이처럼 상호 노하우를 전수하거나 벤치마킹하는 일이 증가하고 있다. 스마일본병원은 간호ㆍ간병서비스에 대한 개요와 행동매뉴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로 운영 중인 병동을 둘려보며 환경과 구조 등을 살폈다.

아울러 윌스기념병원은 병동의 인력 배치와 팀 간호 체계, 간호 인력의 중요성, 시간대별 체크리스트,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 환자가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입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병동과 위생, 편의시설 등도 소개했다.

박춘근 수원 윌스기념병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외부 감염원 유입을 차단해 환자들의 감염 예방과 환자안전 측면에서 간호ㆍ간병통합서비스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환자만족도가 매우 높아 전 병동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환자와 보호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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