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6월까지 평택ㆍ당진항 1종 항만배후단지에 복합물류와 제조시설 등이 들어선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최초로 민간 개발ㆍ분양 방식을 도입한 ‘평택ㆍ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을 28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정부 재정지원 없이 민간자본 2천128억원이 투입돼 부지 113만5천㎡에 복합물류와 제조시설(71만1천㎡), 업무ㆍ편의시설(10만5천㎡), 공공시설(31만9천㎡) 등이 조성된다.
해수부는 개발이 완료되면 6천500명의 신규고용효과와 2조4천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 등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글로벌, 왈레니우스윌헬름센솔류션즈 사우스코리아, 경기평택항만공사, ㈜신화로직스 등 7곳이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그간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은 정부와 항만공사가 부지를 개발한 뒤 민간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이 방식은 민간이 토지소유권을 취득할 수가 없어 항만배후단지에 대규모 제조ㆍ물류시설을 조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해수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지난 2016년 12월 항만법을 개정, 민간이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도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 필요한 노력과 협력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과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평택항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 주변지역 개발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택=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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