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소형준 호투로 시즌 3승째...주포 강백호는 멀티홈런으로 한화 마운드 침몰시켜
KT 위즈가 선발 소형준의 호투와 장단 10안타 6사사구를 뽑아낸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KT는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서 선발 소형준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강백호ㆍ황재균 듀오의 9타점 합작쇼를 앞세워 한화에 11대2 대승을 거뒀다.
KT 선발 소형준은 1회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최재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루주자 정은원이 3루까지 진루했지만, 타자 최재훈이 2루를 노리다 중계플레이에 아웃당하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1사 3루서 하주석을 유격수 땅볼로 정은원이 홈인하며 0대1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KT 타선은 2회 2사 후 박경수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포수 허도환의 좌월 투런포로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수비서 선발 소형준이 선두타자 힐리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조한민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해 2대2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위기없이 투수진의 릴레이 호투가 이어졌다.
투수진이 호투하는 사이 KT 타선은 3회 심우준의 우중간 안타와 강백호의 중월 투런포로 4대2 역전에 성공했다.
5회에는 1사 1루서 조용호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황재균의 2루수 앞 내야안타로 5대2로 달아났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강백호의 중월 3점 홈런까지 터지며 8대2로 점수차를 벌리며 한화 마운드를 침몰시켰다.
KT 타선은 6회에도 1사 후 김건형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도루로 한화 배터리를 흔들었다. 심우준이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기회가 무산되는듯 했지만, 2사 2루서 조용호가 볼넷을 골라냈고 황재균이 좌월 쓰리런포를 때려내며 11대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KT는 주말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정지었다. 선발 소형준도 시즌 3승(2패)째를 거뒀고, 주포 강백호도 이날 멀티홈런으로 시즌 홈런 9개째를 기록하며 데뷔 후 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달성을 앞두게 됐다.
권재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