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보유 수원시 스마트관광도시 선정으로 날개 달았다

수원화성 등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수원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의 ‘2021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15일 수원시 등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자체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기존 관광지에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 안내ㆍ교통ㆍ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관광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수원시는 국비 35억원 등 모두 70억원을 투입, 수원화성의 미개방ㆍ미복원 유적지를 가상ㆍ증강현실로 구현한 체험형 콘텐츠를 만든다.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관광정보를 제공하거나 증강현실로 길을 안내하고 관광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교통ㆍ관광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상권을 대상으로 비대면 예약 서비스를 연계하고 공공·민간 데이터가 통합된 개방형 관광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물리적 훼손 없이 수원화성 가치를 높이는 새로운 개발방안을 마련했다”며 “인근 주민들과 상생 관계 모델을 구현하고 관광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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