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연승으로 24일만에 선두…한화에 스윕승

▲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가 투타 밸런스를 되찾은 끝에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스윕승을 비롯해 5연승을 거두며 24일만에 단독 선두에 다시 올랐다.

KT는 1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와 ‘캡틴’ 황재균의 3점 홈런 맹타에 힘입어 6대3으로 승리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2회 정진호와 이성열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3회에도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고 하주석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0대2로 끌려갔다.

하지만 KT는 3회 5득점에 성공하며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선두타자 김병희와 조용호의 연속 우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황재균이 좌월 쓰리런포를 터뜨리며 3대2로 역전했다. 후속타자 강백호도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고 알몬테가 재차 우월 투런포를 떠뜨려 단숨에 5대2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에도 KT는 선두타자 황재균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강백호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알몬테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 기회가 무산되는듯 했지만 유한준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만들었고 상대 투수 김범수의 폭투로 6대2로 앞서나갔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6회 선두타자 정진호에게 2루타와 도루를 허용해 무사 3루 위기에 몰렸고 힐리의 2루 땅볼로 6대3으로 쫓겼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실점 위기 없이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6이닝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KT는 후속 투수 심재민, 주권, 김재윤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지난달 20일 이후 24일만에 다시 단독 선두에 등극해 의미를 더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쿠에바스가 초반 불안감을 떨치고 잘 던져줬다. 5연승 상승세를 타며 선두까지 올라왔다. 요즘 안정적으로 경기를 하면서 모두가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라며 “이제부터 시작이다라는 생각으로 선두 지키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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