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내달까지 모든 전동차에 송풍기 설치

김포도시철도는 다음달까지 모든 전동차에 송풍기를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출퇴근시간대 전동차 객실이 너무 덥다는 민원이 잇따라 접수된데 따른 조치다.

김포도시철도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은 4억원을 전동차 1량당 3대씩 설치한다.

앞서 김포골드라인은 전동차 에어컨을 객실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설정해 운영해왔다.

에어컨은 바람 없이 냉기를 퍼트리는 균등살포방식으로 작동하는데 출퇴근시간대 승객이 몰리는 전동차에선 무용지물이었다. 해당 시간대 혼잡률이 최대 285%에 이르는 전동차 객실 온도는 25∼26도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예산문제가 여의치 않아 송풍기 설치가 최근 확정됐다“며 ”조속히 설치를 완료, 승객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9월 개통한 김포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23.67㎞ 구간을 오가는 완전 무인운전 전동차로 하루평균 6만여명이 이용한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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