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폐기물처리시설 소송중단, GTX-D 하남연결, 위례신사선 하남연장 등 하남시민의 염원이 이뤄지길 바랍니다.”
하남시민들이 서명운동을 통해 하남시에 당면한 현안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LH 폐기물처리시설 소송중단과 GTX-D 하남 연결,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등을 이끌기 위한 시민서명운동에 목표치인 5만명보다 3만5천여명 초과한 8만5천4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9일 하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8일까지 ‘하남 미래를 살리는 서명운동’을 슬로건으로 진행된 시민서명운동 마감한 결과, GTX-D 하남연결과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에 8만5천4명, LH 폐기물처리시설 소송중단에 5만2천951명, 미사리 경정장 이전에 4만6천791명 등이 서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시민서명운동에는 하남시를 비롯해 3곳의 출자ㆍ출연기관과 사회 단체 등이 동참했고, 14개 동 행정복지센터의 경우 온라인서명운동을 실시했다.
8만5천4명이 참여한 GTX-D 하남연결, 위례신사선 하남연장에 대한 서명은 하남시 도시전략과를 통해 국토부에 보낼 예정이다. 또한 5만3천명이 서명한 ‘LH폐기물처리시설 소송중단’ 촉구서명은 오는 24일 2심 판결을 앞둔 미사지구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용 부담금 부과처분 취소소송 관련 재판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미사리 경정장 이전 서명부는 이달 말까지 서명운동을 펼쳐 다음달 문화체육관광부에 경정장 이전을 통한 미사숲 조성 및 테마파크 추진을 촉구하는 시민의 의견을 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하남시민 안태현씨는 “GTX-D 하남 연결은 많은 하남시민들이 염원하는 지역의 주요 현안인 만큼 반드시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서명한 시민의 뜻이 온전히 이뤄지도록 시에서 부디 중앙에 잘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다른 시민 엄찬영씨는 “시민서명운동에 참여한 인원이 목표를 넘어섰다는 것은 그만큼 시민들이 간절히 바라는 사안이라는 증거”라며 “하남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성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민 이상영씨 역시 “LH폐기물처리시설 소송중단과 미사리 경정장 이전 등 하남시에 쌓인 현안을 우리 시민들이 직접 해결 하려는 의지가 대단하다고 생각된다”며 “이 같은 정성과 노력이면 반드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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