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문화예술인들을 모두 죽일셈인가 봅니다.”
김포문화재단이 최근 발표한 지역예술단체 지원사업 공모결과를 두고 지역 문화예술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포지회와 ㈔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 김포지부 등은 8일 예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문화재단은 지역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김포예술활동지원사업 예술아람사업에 지역 문화예술인과 단체 등을 탈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1억원이 넘는 예술아람사업 강사 선임에도 재단 평화문화본부장이 지인 추천으로 선발했고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시관 조성에도 원칙과 기준 없이 지역 예술가를 배제하고 재단 대표이사가 추천하는 작가로 선정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문화예술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역 예술인들은 국내에 코로나19로 사실상 무기한 활동정지 상태인데도 선발방식을 임의로 바꿔 지역문화 활성화에 누구보다 적극적이었던 기존 단체들을 대거 탈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지역 예술단체 관계자는 “이 모든 사태는 궁극적으로 재단을 감독해야 할 시장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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