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김포지부(회장 송병호)는 7일 고 한하운 시인이 잠들어 있는 김포 장릉 공원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그의 시 세계와 문학을 기리는 추모행사를 열었다.
추모행사는 김포문인협회 회원인 정왕룡 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전 시의원)의 한하운 길 명명에 대한 당시 이야기, 음유가수 정태춘이 부른 시인의 대표작 ‘보리피리’ 노래, 오강현 김포시의원을 비롯한 회원들의 참배 등으로 진행됐다.
북한 함경남도가 고향인 한하운 시인이 비록 김포에서 나고 자라지는 않았지만 지자체마다 시인과 조금이라도 인연 닿은 곳이면 그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는 문학제 및 기념사업이 활발하다.
김포문인협회는 매년 5∼6월께 보리가 피는 시기에 맞춰 시인의 묘소를 참배하고 추모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김포문인협회 관계자는 “한국 시단의 독보적 나병 문인인 한하운 시인 유택이 있는 김포시에서 한하운 문학제 등 기념사업을 만들어 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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