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욱 성빈센트병원 교수, '암 환자 골절 위험 예측 모델연구' 착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근골격ㆍ피부종양클리닉 주민욱 교수(정형외과)가 한국연구재단 ‘2021년도 기본연구 지원 사업’에 선정돼 연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주 교수의 연구 주제는 ‘인공 지능을 이용한 진행성 암 환자의 대퇴골 근위부 병적 골절 위험 예측’이다. 앞으로 1년 8개월간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진행성 암 환자는 골(뼈)로 암이 전이되는 경우가 많은데, 골 전이는 통증과 운동 장애, 병적 골절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환자의 보행능력 유지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진행성 암환자의 골 전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병적 골절을 예측해야 하는데, 기존의 병적 골절 예측 체계는 신뢰성이 낮았다.

주민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이용해 인구학적, 임상적, 영상학적 자료 분석을 시행, 진행성 암 환자에서 대퇴골 근위부 병적 골절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며 “진행성 암 환자의 병적 골절을 조기에 예측한다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욱 교수는 한국연구재단 ‘2020년도 상반기 생애 첫 연구 사업’에 선정돼 책임연구자로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질병관리청 ‘육종암 분야 혁신형 바이오뱅킹 컨소시엄 사업’ 공동연구개발기관 책임자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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