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폰트 호투 앞세워 3연패 탈출…두산에 4-1 승

▲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가 외인 에이스 윌머 폰트의 괴력투를 앞세워 두산에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SSG는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투수전을 펼친 끝에 4대1로 승리했다.

SSG 선발 폰트는 8회까지 탈삼진 12개를 솎아내며 피안타 5개와 무사사구로 1실점 투구를 펼쳤다. 4회 1사 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맞은 우월 솔로포를 빼면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폰트가 호투하는 사이 SSG 타선은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강민이 상대 좌완선발 아리엘 미란다에게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며 1대0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1대1로 앞선 8회 결국 한 점을 뽑아내며 폰트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8회 SSG는 두산 이승진을 상대로 선두타자 박성한이 볼넷을 얻어 나갔고 김강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추신수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이어갔고 최정의 좌전 적시타로 2대1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SSG는 9회 선두타자 로맥이 두산 좌완 장원준에게 좌월 솔로포를 뽑아내며 3대1로 점수차를 벌렸고, 이어 최주환이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루를 만들었다. 최지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가 이어졌고 장원준은 강판됐다. 바뀐 투수 이형범에게 오태곤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재원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박성한의 좌익선상 적시타로 4대1로 점수차를 벌렸다.

SSG는 9회 서진용이 등판해 3점차 리드를 지키고 세이브를 올렸다.

김원형 SSG 감독은 “폰트가 중요한 경기에서 정말 좋은 피칭으로 팀을 연패 늪에서 구출해줬다. 선발진이 불안한 가운데서 타선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데 오늘처럼 폰트가 앞으로도 활약해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만족한 웃음을 지었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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