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용인 역북지역주택조합 집회…“조합비 돌려달라”

6일 용인 역북지역주택조합이 건설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합비 환수를 요구하고 있다. 김현수기자 

용인 역북지역주택조합은 6일 주택 건설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합비 환수를 촉구했다.

앞서 조합원들은 역북2지구 토지용역회사인 A개발사와 B업무대행사, 전 조합장 등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피해를 호소(경기일보 25일자 10면)한 바 있다.

조합 측은 지난 5일부터 ‘조합원 돈으로 산 땅, 조합원들에게 돌려달라’, ‘A개발은 조합원의 땅으로 갑질하지 말라’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를 이어왔다.

용인 역북지역주택조합장 A씨는 “횡령 및 배임 혐의이란 검은 그림자에 지역주택조합이 잠식돼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개발사와 전 조합장 관계에 대한 수사가 자세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들의 피 같은 돈으로 산 땅으로 자신들의 잇속을 챙기는 행태를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집회를 열게 됐다”며 “지금도 조합원들의 피해는 불어나고 있다. 조합비 환수가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 역북지역주택조합은 이달말까지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용인=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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