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지난해 신인왕 소형준의 역투를 앞세워 롯데에 8대1로 승리했다.
KT는 5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에서 선발투수 소형준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대1로 승리했다.
소형준은 7이닝을 투구하며 91개의 공만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9탈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라 의미를 더했다.
소형준이 호투하는 사이 타선은 1회 선두타자 조용호의 볼넷과 황재균의 3루 방향 번트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강백호가 삼진, 알몬테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유한준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얻었다.
3회에도 KT 타선은 선두타자 조용호와 황재균의 연속 좌전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강백호의 1루 땅볼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알몬테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3대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KT는 7회 5점을 뽑으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강백호와 알몬테의 연속 안타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유한준의 고의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장성우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5대0으로 앞서나갔고, 배정대가 쓰리런포를 때려내 8대0을 만들었다. 롯데는 9회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강철 KT 감독은 “오늘 (소)형준이의 구위가 좋았다. 제구가 마음먹은대로 되는 것을 보니 기대가 된다”면서 “타선 역시 연속 안타 등 집중력이 돋보였다. 오늘처럼 경기가 풀린다면 감독으로서도 더 바랄게 없다”고 밝혔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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