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정생활] 13.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용인4)

“수요자 중심 교육환경 만들 것”

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이 지난 4월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앞에서 기흥수상골프장 연장계약 반대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교육 당국이 수요자 중심의 교육정책을 펼치도록 패러다임을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용인4)은 내일의 미래를 고민하는 시대정신을 갖춘 정치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14년 제9대 경기도의회에 입성, 교육위원회 간사를 역임한 그는 재선이 된 제10대 경기도의회에서는 민주당 수석부대표를 맡아 전국 최초의 무상교복 지원, 무상급식 확대 등을 진두지휘 했고, 하반기에는 교육행정위원장을 맡아 폭넓은 의정 활동을 펼치는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남 위원장은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학생의 가치를 존중하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신을 토대로 학교의 진로교육이 학력중심사회의 진학이 아닌 직업교육에 초점을 맞추도록 관련 예산을 확대하는 등 경기교육의 방향성을 재설정해 가고 있다.

특히 남 위원장은 지난달 제정된 ‘경기도 학생 통학 지원 조례’ 대표 발의를 통해 학생 통학권을 교육 당국이 보장해 주어야 하는 교육권으로 봐야 한다는 인식 개선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지역의 내일을 걱정하는 것도 남 위원장의 강점이다. 최근 남 위원장은 기흥호수 수상골프장 연장계약 문제로 한국농어촌공사에서 1인 시위를 했다. 기흥호수가 경기남부 300만 주민을 위한 쉼터로써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수변공원화하는 것이 시대적 과제임에도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용저수지로써의 기능을 상실한 기흥호수의 공원화는 외면한 채 임대사업을 통해 수익만 챙기려 한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 같은 사례에서 보듯 남 위원장의 기흥호수와 어린이 사랑은 특히 유별나다. 물 맑고 걷기 편한 기흥호수 둘레길을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 벚꽃 및 이팝나무식재 5억원, 물빛정원 및 코스모스광장 조성 10억원 등을 도비로 확보해 사업을 추진했고, 특색 있는 어린이 공원 사업에도 10억원을 확보해 어린이가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왔다. 또 폐교된 기흥중학교가 주민편의시설로 이용되도록 평생학습관, 스포츠센터 등을 유치해 주민편의시설로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청현마을 중학교 설립 추진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 위원장은 “선출직 의원이 존재하는 것은 주민을 대표해 주민의 목소리를 행정기관에 정확히 알려 올바른 정책을 형성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주어진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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