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오는 8월23일부터 내년 3월까지 25억원을 들여 수지도서관 리모델링공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예산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생활SOC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한 국비 10억원에 시비 15억원을 더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냉·난방시스템 등 기본적인 시설물 교체는 물론 열람공간 확대, 소모임실 마련, 북카페 설치 등으로 수지도서관을 소통과 휴식이 공존하는 개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올해초 전문가 컨설팅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자료실과 노트북 이용 좌석 확대, 4차산업 미래체험공간 설치 등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리모델링 공사기간 동안 다른 공공도서관을 통해 대출받은 도서를 자유롭게 반납할 수 있도록 입구에 설치된 무인반납함은 운영한다. 지역 서점과 연계, 진행 중인 동네서점 바로대출서비스도 이어진다.
백군기 시장은 “다음달 추경예산에서 7억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노후 시설과 불편 사항 등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수지도서관을 소통과 문화의 공간,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지도서관은 지난 2004년 지하 1층에 지상 3층, 연면적 5천59㎡ 규모로 개관해 장서 28만권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말 기준 하루평균 2천912명이 다녀갔다.
용인=강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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