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문승원 6이닝 1실점 호투…타선도 오태곤 투런포 등 12안타로 응답
SSG 랜더스가 선발 문승원의 호투에 힘입어 원정 스윕(3연승)을 달성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SS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투수 문승원의 6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와 오태곤의 투런 홈런 등 장단 12안타를 터트린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5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스윕을 달성하며 27승 20패로 2위에 2경기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SSG는 2회 한유섬과 이흥련의 볼넷, 박성한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김찬형의 3루수 앞 병살타 때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SSG 선발 문승원은 3회 선두타자 정은원과 최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뒤 이성열의 2루수 앞 땅볼로 동점을 내줬지만, 후속타자 노시환을 병살타로 잡아내 위기를 넘겼다.
SSG 타선은 5회 다시 응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추신수의 2루수 앞 내야안타와 최주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후 정의윤과 한유섬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3대1로 달아났다.
2점 차 리드를 지켜가던 SSG는 9회 1사 후 정의윤의 우전 안타 출루에 이어 대타 오태곤이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4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SSG 불펜은 문승원에 이어 7회부터 올라온 김태훈, 김상수, 서진용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를 지켰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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