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군자봉 성황제는 시흥시와 안산시의 경계에 위치한 군자봉 성황단에서 김부대왕을 주신으로 모시고 행하는 굿이다. 음력 10월3일에 본격적인 의례를 거행하며, 안산 잿머리 성황제와 성격이 유사하다.
군자봉에는 군자산성터와 함께 성황단이 남아 있다. 성황단은 산성이나 고을 관아의 주위에 나타나는데, 고을이나 성 안의 안녕을 빌기 위해서 수령이 백성들과 더불어 위무했던 곳이다.
시흥 군자봉 성황제는 마을 농악대와 무당일행이 마을굿에 동참한 다는 점에서 공동제의적 성격을 지니며, 안산, 수원, 평택 등의 지역까지 걸립을 다니는 판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1월20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9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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