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다 업주를 폭행하고 달아난 3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강도 상해 혐의로 A씨(36)를 구속하고 A씨의 아내 B씨(37)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 20일 오후 5시께 평택시 안중읍 소재 금은방에 손님으로 가장해 들어가 혼자 있는 업주를 흉기로 위협, 폭행하고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 달아난 렌트차량 번호를 추적, 사건 발생 사흘만인 지난 23일 오전 7시께 부산의 한 모텔에 숨어 있던 A씨 부부를 검거했다.
이들은 여성이 혼자 운영하는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대포폰과 흉기를 미리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부는 경찰에서 특별한 직업 없이 생활고를 겪다가 범행을 계획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여죄를 캐고 있다. 평택=정정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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