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고촌읍 신곡6지구 3블록 공동주택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신규 학생들의 학교배정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김포시와 김포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민간택지개발지구인 고촌읍 신곡6지구 3개 블록 중 3블럭 1천300여세대 공동주택 건설사업이 구체화되면서 민간업체와 교육당국 간 학교배정 협의가 시작됐다. 빠르면 오는 2023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당국과 민간 시공업체는 신곡6지구 3블록이 입주하면 초등학생 400여명, 중학생 150여명 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근 학교는 초등학교는 보름초교, 중학교는 신곡중 등이다.
하지만, 이들 초ㆍ중학교가 초과밀이어서 현재로선 증축밖에는 대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43개 학급에 1천219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보름초교의 경우 학급당 평균 28.3명으로 이미 과밀 상태다. 신규 학생 400여명을 수용하려면 최소한 14~15학급은 증축해야 한다. 신곡중은 더 심각하다. 24개 학급 799명에 학급당 평균 학생수 33.3명으로 초과밀 상태다. 신규 학생 150명을 받으려면 최소한 5학급은 증설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 지역이 지역구인 오강현 시의원은 “신곡6지구 3블록 중학교 부족과 이에 따른?원거리 배치문제는 미래를 제대로 예상하지 못한 행정당국의 잘못된 결정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포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민간 시공업체와 초ㆍ중학교 증축방안을 놓고 협의 중이다. 중학교의 부족한 교실은 고촌중에 여유 교실이 있어 분산 배치할 예정이다. 통학여건을 위해 대중교통 확충문제를 김포시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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