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이창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서울시 대변인 선발

▲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
▲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위원장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시당협위원장이 서울시 대변인(개방형 2호 직급)으로 최종 발탁됐다.

이 대변인 내정자는 지난달 서울시장 재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선거캠프에서 공보단장을 맡았다.

이 내정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20일 오후 늦게 오 시장과의 통화에서 대변인으로 최종 선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대변인 자리를 놓고 그동안 장고를 거듭했다. 서울시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기는 게 하남시 현안 해결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하남시 주요 사업은 GTX-D 노선 하남 유치와 지하철 9호선 하남연장을 비롯해 하남교산 신도시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망 구축 등 서울시와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이들 사업에 조율하겠다는 의지로 지역정가는 해석하고 있다.

특히 이 내정자의 서울시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하남시 당협위원장은 공석으로 두고 5~6개월 정도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중앙당과의 조율도 마쳤다.

이 대변인 내정자는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하남을 영원히 떠나는 건 아니다”라며 “여기서 살고 있고, 아이들도 하남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만큼 많은 경험을 쌓은 후 때가 되면 돌아와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0일부터 이뤄진 대변인 공개모집에 응시한 10명 중 이 내정자가 최종 임용후보자로 뽑혔다.

이 내정자는 신원 조회, 연봉 협상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달 초순 정식 발령을 받는다.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으며 국민의힘 싱크탱크로 불리는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맡았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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