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6차례만에 서울지하철 5호선 하남선 역사 내 부대시설 민간위탁 입찰방식을 종전 통합에서 시설별로 분리해 최근 재공고했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 1월부터 5차례에 걸쳐 서울지하철 5호선 하남선 부대시설 민간위탁사업자 모집을 공고했지만 모두 유찰(본보 4월16일자 10면)됐었다.
19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3일 ‘서울지하철 5호선 하남선 부대사업 민간위탁 입찰공고’를 통해 상가와 광고대행, 편의시설 등으로 각각 나눴다.
시는 1~5차 공고를 통해 입찰단가로 73억2천400만원을 제시했지만, 이번 공고를 통해선 65억9천100만원으로 입찰단가도 낮췄다.
역사별 상가의 5년 단위 총액은 26억9천800만원으로 미사역 20억6천900만원, 풍산역 2억1천만원, 시청역 2억6천만원, 검단산역 1억5천900만원 등이다.
상가 입찰자격 조건은 도ㆍ소매업(편의점ㆍ화장품ㆍ제과ㆍ의류 등)에 등록되고 상가를 운영하고 있는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로 미사역 209㎡, 풍산역 54㎡, 시청역 67㎡, 검단산역 41㎡ 등의 규모다.
광고대행 위탁은 총액 37억1천300만원으로 미사역 등 4곳 전체에 대해 역사조명 광고와 PSD 광고, 음성광고 등을 5년 동안 맡게 했다.
편의시설은 1억8천만원으로 미사역 등 4곳의 현금지급기 등을 운영할 수 있다.
김상호 시장은 “이번 분리공고를 통해 사업에 속도가 붙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