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장애인복지관 로봇재활 서비스시대 개막

하남시장애인복지관과 하남시 컨소시엄 공모 선정, 하남시 최초 웨어로블 로봇재활 도입

하남시장애인복지관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시행하는 ‘2021년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하남시장애인복지관과 하남시, ㈜엑소아틀레트아시아는 컨소시엄으로 공모에 응모, 하남시 최초로 로봇을 활용한 장애인 재활시대를 개막했다.

이에 하남시장애인복지관은 다음달 중으로 스마트 로봇재활실 개소식을 통해 사업 전반에 대해 소개한 뒤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로봇재활 이용인 모집은 다음달 말 진행할 계획이며, 올해는 425명을 대상으로 한다.

내년에는 1천여 명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사업은 2021년 로봇재활 총사업비 9천만원(국비 6천300만원ㆍ지방비 2천700만원)으로 오는 2024년까지 3년의 성과활용 기간을 거쳐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장애인 재활을 위한 로봇활용은 보행 패턴을 프로그램으로 구성, 장애인들이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보행기능 회복에 필요한 중추신경계의 제어기능을 활성화시켜 마비된 근력 회복과 관절운동을 통한 굳어짐 예방 효과도 있다.

또한, 웨어로블 로봇(EAM)은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다발성 경화증, 척수손상 등의 신경계 손상 등으로 정상적으로는 걷기 힘든 장애인들이 물리치료사의 도움 없이도 걸을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영화 아이언맨 등에서 등장하는 외골격용 슈트와 비슷한 것으로 인공지능과 결합해 장애인 재활에는 혁신적 성과를 나타내 재활의학계에서도 주목하는 분야다.

민복기 하남시장애인복지관장은 “로봇재활과 스마트 재활 등 미래의 재활치료에 하남시 장애인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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