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공장서 손가락 절단된 20대, 경찰 도움으로 신속 수술

김포의 한 공장에서 20대 외국인 근로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절단되는 상처를 입었지만, 경찰의 도움으로 신속히 수술을 받았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5분께 김포시 한 공장에서 베트남 국적의 20대 근로자 A씨가 작업 중 왼손 중지가 절단됐다.

A씨는 119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점을 우려, 동료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손가락 부상 전문병원이 있는 인천시 미추홀구로 향했다.

이어 이동 구간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 빚어지는 차량 정체를 피하기 위해 112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A씨가 탄 승용차를 갓길 등으로 유인, 신속한 이동을 도왔다.

A씨는 30여 분만에 병원까지 이동, 무사히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A씨는 손가락 접합 수술을 잘 마쳤다고 전해 들었다”며 “경찰 지원으로 신속히 수술을 받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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