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국민체력인증센터 이용률 제고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용률이 극히 저조해서다.
13일 양평군 등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민체력 100 체력인증센터’ 공모에 선정돼 6개월 동안의 준비작업 끝에 지난달 국민체력인증센터를 개원했지만 하루평균 이용객이 5명에 그치고 있다.
이용률이 이처럼 극히 저조한 가장 큰 요인은 낮은 교통접근성이 꼽히고 있다.
군은 애초 양평읍 양근리에 위치한 물맑은양평 실내체육관에 설치하려 했지만 백신접종센터 등으로 운영되자 대안으로 양서면 에코힐링센터에 국민체력인증센터를 설치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국민체력인증센터를 이용하려면 전철이나 자동차 등으로 30분, 버스로는 50분가량 걸리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게다가 양수리ㆍ세미원 등과도 가까워 교통체증마저 극심하다.
주민들이 국민체력인증센터 기능과 역할 등을 잘 모르는 점도 문제다.
국민체력인증센터 관계자는 “이용객이 적은 건 사실이다. 대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체력인증센터는 만 11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심폐지구력과 근력 등 5가지 이상 항목에 대한 체력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체력 수준별로 적합한 운동을 처방받아 체력증진교실에서 운동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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