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용인시 경강선 연장 위해 적극 협력키로

▲ 신동헌 광주시장, 백군기 용인시장 만나 경강선 연장 적극 협력

광주시와 용인시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 사업 반영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신동헌 광주시장과 백군기 용인시장은 11일 용인시청 시장실에서 만나 경강선 연장(광주~용인~안성)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키로 협의했다.

광주시와 용인시, 안성시를 연결하는 ‘삼동~안성’ 경강선 연장사업은 총 57.3㎞로 광주시 구간 9.1㎞, 용인시 구간 33.9km에 달하며 총 사업비는 3조2천973억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경강선 연장사업은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되는데 그쳤다.

이에 이날 신 시장과 백 시장은 경강선 연장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소병훈ㆍ임종성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국토부를 방문, 경강선 연장 사업이 4차 국가철도망에 선정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 사업이 선정되지 못할 경우 3개 시와 지역국회의원들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으로 국토부에 적극 피력할 방침이다.

신동헌 시장은 “경강선 연장 철도사업 추진으로 상습 교통 혼잡지역인 태전ㆍ고산지구, 양벌리 일대 교통수요를 분산시켜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다”며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대중교통 기반 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군기 시장은 “처인구의 균형 발전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강선 연장 사업이 반영되지 못해 매우 아쉽다”며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최적의 노선안을 재수립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용인시, 안성시는 지난 2019년 경강선 연장(삼동~안성) 철도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하며 경기도와 국토부에 건의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경강선 연장 조기추진을 위한 공동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광주ㆍ용인=한상훈ㆍ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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