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오는 8월까지 오존저감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수도권 오존농도 상승과 주의보 발령 횟수ㆍ증가 등 악화되는 오존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 기간 동안 주민들 대상 오존 유발물질 저감활동 참여 캠페인, 정부 및 지자체의 오존 저감활동 추진,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 관리 강화, 오존 위해성ㆍ고농도 오존 발생시 행동수칙 홍보 등이 진행된다.
비산배출시설의 시설관리기준 준수여부와 도료 휘발성 유기화합물 함유기준ㆍ용기표시사항, 고의 또는 상습적으로 위반하는 사업장 고발 등도 추진된다.
특히 수도권 3개 시ㆍ도와 협력, 간담회 및 고농도 오존발생시 대응요령교육 등도 이뤄진다.
이와 함께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사업과 공사현장 등에 대한 휘발성 유기화합물 감축대책도 시행하고 지자체 등이 발주하는 도로포장 또는 건물도색 등은 고농도 시간대를 피해 작업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휘발성 유기화합물 다량 배출 사업장과 도료 제조ㆍ수입업체 등에 대한 점검도 강화하고 재정ㆍ기술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 사업장에 대한 기술지원도 병행한다.
한편 오존은 감각기관 자극은 물론 만성 호흡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높고 일사량이 많은 여름철 오후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질소산화물 등의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된다.
안세창 수도권대기환경청장은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을 줄이기 위해 오존저감 특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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