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지역 역사 및 문화유적 실태조사

▲ 안산-시의회 염구단체인 뿌리 소속 의원들이 현장을 방문한 모습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지역 내 역사 및 문화 유적에 대한 실태 파악을 통한 가치 재조명을 위해 나섰다.

2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의원연구단체 ‘뿌리’는 최근 지역 내 역사 및 문화 유적 실태 조사를 위한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뿌리 소속 박태순ㆍ주미희 의원 등 연구단체 일행들은 상록구 일동 산 24-53일원의 성태산성과 이동 성호박물관 등 성호 이익 선생 관련 유적지를 잇달아 답사했다.

해발 160여m인 성태산성은 성태산 정상부를 둘러싼 테뫼식 산성으로 성벽 둘레가 약 372m에 내부 면적은 8천400㎡에 이르며, 6세기 신라가 한강 유역을 점유하면서 축조한 것으로 추정, 안산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지로 꼽힌다.

여기에 성호박물관은 실학자 성호 이익 선생의 생애와 그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안산시가 설립한 곳으로 박물관 인근에는 선생이 평생 동안 학문을 연구하고 거주하던 성호장(星湖莊)터와 묘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에 성태산성을 찾은 의원들은 산성 일대 2km 정도의 탐방로를 돌아보면서 유적지 보존 실태를 파악했으며, 이어 성호장터 및 생가 터와 이익 선생 묘지, 성호박물관 등을 잇따라 방문해서는 선생의 생애와 학문의 업적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구모임 ‘뿌리’의 대표인 박태순 의원은 “성태산성과 성호박물관 등은 인근 수암동 문화유적군을 포함, 생태 및 문화, 역사를 아우르는 하나의 벨트로 구성이 가능하다”며 “안산의 역사 문화와 생태 관광 연구가 뿌리의 활동 과제인 만큼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팀원들과 연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