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를 경유하는 서울~양평간 고속도로가 빠르면 오는 2033년 전 구간 완전 개통될 전망이다.
1일 국토교통부와 하남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하남~광주~양평을 잇는 서울~양평간 고속도로(총연장 26.8㎞ㆍ4~6차로)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
이에따라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오는 2033년 개통 및 하남시 상사창 나들목(IC)까지의 선개통을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이 사업 확정에 따라 수도권 3기 신도시인 교산신도시의 ‘선교통 후입주’ 목표를 달성, 입주민 교통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양평 고속도로 상산곡IC 인근에 위치하게 될 교산신도시내 기업이전 대책 부지인 하남 상산곡 공공주택지구의 사업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당초 수도권 사업으로 분류해 경제성 부족(B/C 0.82) 등의 이유로 예타 통과에 어려움이 예상됐다.
그러나 하남시는 광주시ㆍ양평군의 공동건의문 채택ㆍ시행 및 SOC 분과위원회 참석 등 세 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적극 추진, 정책성평가 부분에서 높게 평가돼 이번 예타를 통과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본 사업 확정은 경기 동부의 하남ㆍ광주ㆍ양평 세 지자체의 균형발전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산신도시 입주민과 상산곡동 기업이전부지에 입주할 1,000여개의 기업에도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8년 상산곡IC까지 조기개통될 수 있도록 남은 절차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혔다.
한편,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총연장 26.8㎞로 사업비 1조4,700억 원을 투입, 오는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33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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