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지역화폐 ‘하머니’가 올해 1분기 발행액 400억 원을 돌파, 지역경제 활력에 한 몫 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말까지 ‘하머니’ 발행액은 43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8% 증가했다.
이는 지난 1월부터 유지해 오고 있는 10% 특별 할인정책과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 2019년 4월 발행을 시작한 ‘하머니’는 현재까지 총 1천837억원(일반발행 1천531억원ㆍ정책발행 306억원)이 판매됐다.
특히, 지난해 발행액은 총 1천240억원으로 도내 인구수 대비 2위, 순수 발행액 기준 7위를 기록하며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는 이 달에도 ‘하머니’를 10% 특별 할인하며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충전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하머니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화폐 활성화 정책을 마련해 지역경제 선순환의 촉진제로 작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대표 캐릭터인 ‘하남이’와 ‘방울이’를 담은 하머니 카드를 추가 발행하기로 하고, 지난 25일까지 진행된 선호도 투표 결과를 반영해 이달 중 새로운 카드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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