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추진한 잣향기 자전거길 도로경관 이미지개선사업이 완료돼 많은 자전거 동호인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청평면 하천리~상면 율길리를 잇는 군도 20호선 잣향기 자전거길 일부 구간 나무풍차와 방호벽 등을 도색하는 도로경관 이미지개선사업을 마무리했다.
군은 상면 임초리 상면초교 앞과 서대마을 입구 등 2곳에 설치된 나무풍차에 색깔을 입혀 미적 감동을 부여했다.
나무풍차는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했다. 도색작업은 지역 서양화가가 참여하는 등 민·관이 소통했다.
군은 앞서 지난해 기존 도로 양측 길어깨를 활용해 너비 1.5m에 편도 11.5㎞, 왕복 23㎞(소요시간 약 3시간) 규모로 청평리 청평역~북한강 자전거길~청평검문소앞 교차로~산장관광지~임초리 삼거리~행현1리 마을회관~잣향기 푸른숲를 연결하는 잣향기 자전거길을 조성했다.
이 구간은 지난 2011년 12월 국도 37호선 4차선 확장 개통으로 기존 국도가 군도 20호선으로 지정되면서 교통량이 85~90% 감소, 주변 상권이 낙후됐었다.
군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과 휴양 콘텐츠들이 풍부한 자전거 여행길 조성 등을 통해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가평=신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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