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회장 조인묵 양구군수ㆍ이하 협의회)가 ‘초광역권 동서평화도로’ 연결사업을 행정안전부에 건의, 공동 대응에 나서 주목된다.
25일 김포시에 따르면 협의회는 최근 고성군에서 올 상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김포시~강원도 속초시를 연결하는 ‘초광역권 동서평화도로’ 연결사업을 ‘2022년 접경권 발전지원 중기계획’에 반영되도록 행안부에 건의하고 공동 대응키로 결정했다.
시는 이날 정기회의에서 현재 행안부, 경기ㆍ강원ㆍ인천시 등 관계기관 실무협의회에서 ‘2022년 접경권 발전지원 중기계획’ 신규사업으로 ‘초광역권 동서평화도로’ 연결사업 반영을 추진 중이어서 협의회 차원의 협력된 대응을 요청했다.
‘초광역권 동서평화도로’는 김포시~ 강원도 속초시 간 272㎞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새 도로를 개설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기존 지방도, 국도, 국지도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2년∼2030년까지 9년동안 총사업비 5천726억원(국비 4천8억원, 지방비 1천718억원)을 투입, 전체 구간중 37.5㎞의 도로를 2~4차로로 확·포장해 연결하며 설계속도는 50~60㎞/h로 계획됐다.
협의회는 경기도와 강원도 북부권의 지역간 이동성이 떨어지는 지역ㆍ구간별 도로 개선으로 수도권북부~강원 서부~동부의 권역을 잇는 광역교통체계 구축으로 신산업 관광ㆍ물류기반을 확보, 접경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더욱이 현재 진행중인 ‘접경권 발전지원사업’ 대부분이 2022년 종료됨에 따라 2022년 이후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했다.
김포시는 특히, ‘동서평화도로’의 김포시 구간인 ‘문수~하성지구’ 구간은 수도권 최북단 접경지역인 강화~김포~파주~화천~양구를 잇는 광역교통축의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도로사업으로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접경지역 균형발전 촉진과 교통인프라 구축, 접경지역간 접근성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초광역권 동서평화도로’ 연결사업이 ‘접경지역 발전지원 신규사업’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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