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대한 문화재청 심의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중리지구에선 고려와 통일신라, 조선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고분 135기, 유물 1천234점 등이 발굴되면서 부지조성작업이 1년 6개월 동안 지체됐다.
이천시와 LH가 공동 시행하는 중리지구는 이천시청 인근 중리동과 중일동 일원 61만966㎡ 규모로 계획 인구는 4천472가구에 1만905명이다.
공동주택 용지의 경우 6개 블록 가운데 4개 블록이 낙찰됐으며 건설사별로 내년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지 조성은 오는 2023년 6월 마무리되고 오는 2024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이천시는 중리지구에서 발굴된 석실묘 7기의 경우 설봉공원에 이전 복원하고 다른 유물들은 매장문화재보호법에 따라 국가귀속 후 대여를 받아 이천시립박물관에 전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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