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장 "도민의 건강한 삶 영위에 최선"

한의사 공공의료 진입 더 확대, 한의약 가치 알리기 홍보 주력... 난임부부 지원사업도 힘쓰겠다

▲ 윤성찬 회장
▲ 윤성찬 회장

윤성찬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이 경기도민의 건강한 삶과 한의학의 올바른 홍보를 위한 여정에 재차 나선다. 그는 지난 2월 열린 31대 회장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하면서 지난 1일부터 3년간 도한의사회를 또 한 번 이끌게 됐다. 윤 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회원들과 도민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경기도민이 밝은 일상을 다시 되찾도록 경기도한의사회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윤 회장과 도한의사회는 코로나 19 감염병의 예방, 진단ㆍ치료에 한의사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그 결과 도내 한시적 역학조사관의 80%가 공중보건한의사들이며, 도내 각 보건소의 공직한의사들도 검체채취를 비롯한 선별진료업무에 투입돼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윤 회장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의료지원단의 홈케어시스템 상담의에도 한의사가 근무하는 등 한의사의 공공의료 진입을 확대했다”며 “한의사의 공공의료 진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도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기도 한의약 정책과 신설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뜻도 밝혔다. 경기도한의사회는 도민의 건강을 위해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을 계획 중이다. 윤 회장은 “지난 2003년 제정된 ‘한의약 육성법’과 2019년 제정된 ‘경기도한의약 육성을 위한 조례’에 명시된 지방자치단체장의 의무사항인 ‘한의약육성 지역계획’을 수립ㆍ시행하면, 경기도민들의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에는 청소년 월경통 한의약 치료사업, 갱년기 극복을 위한 한의약 지원 사업, 퇴행성 관절염 한의치료사업, 어르신 치매 예방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그는 “경기도 한의약 전담부서가 설치되면 경기도민의 건강에 직결되는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이 순조롭게 시행될 수 있다”면서 “경기도에 한의약 정책과가 설치돼 경기도와 31개 시·군에서 ‘생애주기별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이 매년 시행되는 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난임부부 한의약 지원 사업 확대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소중한 생명을 기다리는 난임부부에게 한의약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올해 8억 원의 예산을 확정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윤 회장은 “경기도 내에 한의약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홍보하는 일에도 역점을 쏟겠다”며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힘 쏟을 경기도한의사회에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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