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평택시 갑ㆍ을지역위원회는 지난 17일 평택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평택시는 쌍용자동차의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5일 쌍용차에 대한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평택 갑ㆍ을지역위는 기자회견문에서 “쌍용차는 1979년 평택공장을 준공한 이 42년 동안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온 평택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상징적인 존재”라며 “현재 쌍용차에는 임직원 5천여명과 협력업체, 이들의 가족 등 수십 만명이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쌍용차가 무너지면 겪게 될 사회적 고통과 손실은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위원회는 쌍용차 정상화 응원 SNS 릴레이 캠페인, 토론회 등 범시민운동을 전개,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 계획”이라며 “정부와 평택시는 지금 이 순간에도 회사를 살리려고 노력하는 쌍용차 임직원, 협력업체들을 위한 지원책을 강구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기원(평택갑) 국회의원과 김현정 평택을지역위원장, 홍선의 평택시의장, 민주당 소속 시ㆍ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평택=정정화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