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공사 부실 오명 벗나…시설관리공단 전환 가시화

▲ 지방공기업 양평공사

양평공사(공사)의 시설관리공단(공단)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

양평군은 15일 열린 제278회 군의회 임시회에 이 같은 내용의 공단 설립운영 조례안과 공유재산 취득계획안 등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이 두 조례가 통과되면 공사의 공단 전환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군은 이번 임시회에서 조례가 통과되면 다음달 조직변경 동의안을 군의회에 상정하고 공단설립 및 정관변경 등을 행정안전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공단 전환 출자 예산도 추경에 확보키로 했다.

군의회가 공단 설립을 최종 의결하면 공사를 해산하고 공단설립을 등기한 뒤 오는 7월1일 공단이 출범된다.

군 관계자는 “공사의 공단 전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예정대로 공단이 출범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매년 만성적자와 부실운영 등을 이유로 공사를 공단으로 전환키로 했다.

공사는 매년 10억원 이상 적자를 기록하며 만년 부실 기업이란 오명을 들어왔다.

지난해는 구입한 농산물을 폐기하는 등 운영상 난맥상도 드러내 군의회 등으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양평=황선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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