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북면 백둔리 폐교(백둔분교) 마당에 인근 노후 오수관로 교체현장에서 발생한 폐 콘크리트 등이 흉물스럽게 버려진 채 방치되고 있다.
특히 이곳은 가평이 자랑하는 연인산 도립공원 입구여서 가평을 찾는 관광객ㆍ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1일 가평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군은 지난 2018년 188억9천800만원(국비 132억2천900만원 포함)을 들여 연말 준공목표로 북면 백둔리 등 4개리 노후 오수관로 교체(25㎞)ㆍ배수설비(590곳 설치) 공사를 착공, 현재 일진건설산업㈜가 시공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공사인 일진건설산업㈜ 측은 노후 오수관로 교체공사 과정 중 발생한 폐 콘크리트 등을 지난달 중순부터 백둔리 폐교된 백둔분교 마당에 흉물스럽게 방치하고 있다.
백둔리 주민 A씨(59)는 “군과 시공사가 백둔리 폐교된 백둔분교 마당에 폐 콘크리트 등을 흉물스럽게 방치하고 있어 미관을 해치고 있다. 이는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등산객 B씨(50ㆍ여)도 “주말마다 연인산을 찾고 있는데, 등산로 초입에 폐 콘크리트 등이 버려진 채 방치되고 있어 가평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백둔리 일대 오수관로 교체현장서 발생한 폐 콘크리트 방치 등 관리소홀에 대해 죄송스럽다. 시행사를 통해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가평=신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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