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추진 중인 경안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환경부 주관 환경기술개발 100억원 지원 공모사업에 광주 경안공공하수처리시설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국비 100억원과 민간재원 30억원 등 총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하루 50t 처리규모의 경안공공하수처리시설을 조성키로 했다.
경안공공하수처리시설을 통해 하수슬러지를 감량화할 수 있다.
이번 환경부 환경기술개발 100억원 지원 공모사업은 14개 사업 34개 분야에서 세부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경안 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한국형 고효율 통합 소화 시스템 및 운영기술 개발을 위한 대상지로 선정돼 주관 연구기관인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4월부터 약 4년 동안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해당 과제수행 완료 후 한국형 고효율 통합 소화 시스템(슬러지 감량화시설)은 기부채납을 통해 시가 운영ㆍ관리한다.
시는 하수슬러지 감량화에 따라 연간 16억원의 하수처리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화가스 포집을 통해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자체 전력으로 활용함으로써 에너지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동헌 시장은 “환경부 주관 환경기술개발 100억원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하수슬러지 감량화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하수도사업 추진을 통해 하수도요금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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