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역세권개발사업 일신건영㈜의 휴먼빌아파트 신축현장 타워크레인 점거농성을 벌인 한국노총 간부가 농성을 중단, 사업자와 원만한 해결을 보고 일단락됐다.
1일 한국노총과 여주시, 일신건영㈜ 등에 따르면 여주시 역세권 개발(교통지구) 휴먼빌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지난달 29일 높이 30m 타워크레인 위에서 점거농성을 벌이던 한국노총 간부 A씨가 여주시와 사측 등으로부터 원만한 합의가 이뤄져 이날 농성을 풀었다.
A씨는 “그동안 여주지역 아파트 신축현장들이 비산먼지 등 건설현장에서 환경오염방지대책을 세우지 않아 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솜방망이 처벌과 사측 편에서 편파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어 개선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며 “이들 업체들이 지속적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개선노력을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여주역세권에 개발 중인 우남퍼스트빌과 휴먼빌아파트 등 공사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터파기와 파일작업 등 작업을 벌이면서 환경오염행위 벌이고 있다”며 “여주시 공무원은 건설사를 위해 일하지 말고 여주 시민을 위해 일하라”고 경고했다.
일신건영㈜ 휴먼빌아파트 현장 관계자는 ”한국노총 간부가 타워크레인 무단 점거농성을 벌여 작업의 지장을 준 건 사실이다. 농성 중인 A씨와 원만한 합의가 이뤄져 농성을 풀고 귀가했다. 합의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주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농성을 벌인 아파트 건설사가 현재 고소고발 등을 접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한국노총 해당 노조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시장 면담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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